요즘 결혼식장을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전보다 결혼식장 비용이 많이 상승했고
코로나 이후부터는 웨딩홀 자체가 많이 줄어서 잔여타임도 없는 편이고요.
아르베 웨딩은 이런 환경에서 선택하기 좋은 강남웨딩홀인데요
예전에도 감성으로 유명한 웨딩홀이 있던 자리에 새로 오픈한 곳이 바로 아르베웨딩입니다
9월 오픈이라 시설도 깔끔하고 오픈 프로모션으로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건 덤.
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302로
선정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하객들을 생각해도 상당히 입지가 좋습니다.
다만 강남 한복판에 있다보니 건물 내 주차공간이 많지 않았는데
그만큼 외부주차장이 많았고 주차요원들을 많이 투입한 걸로 해결한 것 같습니다.
이건 대부분 하우스웨딩 스타일의 웨딩홀이 그렇겠지만
아르베웨딩의 경우 웨딩홀 건물에는 혼주 주차만 가능
하객들은 외부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더군요.
무료주차 지원은 2시간까지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하우스웨딩에 가까운 인테리어와
유럽풍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강남웨딩홀입니다.
아직 완전체가 아닌 느낌이라는 평도 있었는데 차차 나아지겠죠.
벨라비타에서 아르베로 바뀌면서
내부 공간들을 거의 싹 바꾸었다고 하는데
비교적 외부 대기공간이 살짝 붕 뜬 느낌은 있습니다.
외부에서 바로 축의대가 있는 로비쪽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것도 결혼식 시간이 겹칠 때 최대한 부산스럽지 않게
동선을 최적화 한 느낌이 듭니다. 오랫동안 운영된 웨딩홀 자리에 새로 오픈하면서
건물 내 불편했던 점들과 입지조건들을 고려해서
여러가지 노하우를 녹여냈다는게 보입니다.
예약실에서 간단한 상담을 하고 투어 안내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주말이라 사람이 많습니다.
대규모로 웨딩을 진행하시는 분들보다는 소규모에 맞는 느낌인데
또 점점 트렌드 자체가 소규모웨딩으로 가는 추세라 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예식 간격은 100분에서 120분정도.
새로 생긴 강남웨딩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시설 자체가 엄청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홀은 120석 정도의 하객에 딱 맞는 단독홀인데
한 200명까지는 수용이 가능할 것 같고 연회장은 500명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화로 꾸며져 있는 포토테이블입니다.
단독홀인 라피네 홀입니다.
홀이 하나인 강남웨딩홀이라 하우스웨딩 분위기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만큼 프라이빗한 감성이 있어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만 초대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굉장히 화려하게 구성이 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살짝 천고가 낮지만 러블리함과 럭셔리함이 어우러진 모습.
S자로 만들어진 버진로드가 특이하면서도 예뻐 보였습니다.
예쁜 사진을 많이 연출하려는 의도인 듯 합니다.
웨딩이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
직원들의 진행도 스무스했습니다.
신부대기실도 상당히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꽃장식도 그렇고 화려해서 좋았는데
오히려 빈 공간이 너무 넓어서 놀랐습니다.
강남에서 결혼식을 하는걸 생각하면
확실히 강남웨딩홀 중에서는 가성비 웨딩이 가능할 것 같은 아르베.
소규모 웨딩을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 하면
딱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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