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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맛집

압구정 씨푸드 뷔페 드마리스

by 련야 2013. 4. 9.


일 끝나자마자 큰 마음으로 처묵처묵 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

아직은 월초, 써도 괜찮아 괜찮아!

오늘은 좀 먹어도 되는 날이라고 마음대로 정한 후 압구정으로 출발



압구정 5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보면 드마리스라는 간판이 있는데 왜 입구는 없어??

뭐 여차저차 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B1층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가 나오고 펼쳐지는 까만화면(?) 응? 여기도 아냐??

하지만 여기서 주방모자를 쓴 NPC를 만나 드마리스의 위치를 알 수 있었어요

건물 뒤로 쭈욱 가면 나온대



여기래! 밖으로 나와야 하는 거였어;;

뭐 살짝 기분나쁠 뻔했지만 찾았으니 됐어.

으으으으으....



들어가면 보이는 까만화ㅁ..이 아니고 이번엔 튤립 모형 이번엔 잘 찾아왔나보다



뭔가 돌잔치를 같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줄 서있는 사람도 있고 아기울음소리도 들리는게

뭔가 초장부터 불안하지만 다른데 가기엔 이미 여기 포스팅을 너무 많이 봐버렸어.

나의 위장이 여길 궁금해 하고있어.



그래도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한 디피도 약간 있는 편이라 나름 기대

..는 무슨.. 난 먹어야겠어! 바로 출발!



앉은 위치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바로 보이는 전/오코노미야끼/부침개

바로 옆에 탭에서 열심히 구웠던 것 같은 흔적만 있는데

이제 슬슬 구워야 하지 않을까요 쉐프님?



샐러드 탭

뭐...조금 늦은 시각이었다고 이렇게 텅 비어있....

채워주겠지 뭐.



죽 코너......................는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그치만 이건 뭔지 좀 궁금해서 먹을까 살짝 고민

게살+매생이 죽인데... 궁금한데 안궁금한데..

나중에 배에 공간 남으면 맛만 봐야지 하고 못먹음.



오리

어느 부페에나 있는 고만고만한 그 맛



갈비찜

군침도는 비쥬얼, 퍽퍽한 맛

인간이 지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방의 맛을 좋아한다고 하고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도 아는데 이건 좀..지방이 부족해.



오호 게??

차가운 게랑 따뜻한 게가 있는데 따뜻한게 조금 더 맛있지만

 그냥 통으로 되어있으니 상당히 먹기 불편해서

하나만 갖다 먹고 끝

주어진 시간 2시간인데 게 하나 먹다가 시간 다 갈 뻔..



야채코너!!

생야채코너가 있는 시푸드부페는 흔치 않으니 참고

비건이라면 한번쯤 풀로 배채울 수 있을 간지.



빵 코너.

하지만 뒤에 있는 저 바게뜨 친구들은 매우! 딱딱해서 아마 데코레이션.

처묵처묵이래도 남들만큼도 못먹으니 빵은 눈요기만.

항상 바람이 있다면 좀 작게~ 손가락 한마디 만하게 나왔으면...

맛은 보고 싶은데 다 먹지 못하니 버려지고 아깝아까비...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으 죽네 사네 하는데!!!



아 이거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료 코너.

딸기 바나나 살구 파인애플 식혜 키위가 있고 따로 옆에

보이진 않지만 수정과도 있어서 따라먹을 수 있음 

키위쥬스는 뭔가 살짝 인위적인 맛이 많-----이 남.


TIP:딸기랑 바나나랑 1:1.5 비율로 섞으면 최고



볶음 우동

소스가 아래에 가득 몰려있어서

뒤적뒤적해서 가져다 먹었는데 일단 이거 맛남.



야끼소바, 다코야끼, 연근짱아찌, 우메보시, 가리

연어는 맛있고 다코야끼도 맛있고 우메보시도 맛있고

나머딘 뭐...그냥...굳이 뭐..안먹...



이게 그거...따뜻한 게.

맛 자체는 차가운 게에 비해 안짜고 먹을만 한데

결정적으로 매우 먹기 불편하고,

가져갈때 좀 분해해서 줬으면 하는 바람

온통 손에 육즙 줄줄

그리고 물티슈랑 휴지랑 같이 좀 달라는데 하나도 안줌.

서비스가 참...별루.


  

훈제연어는 어디나 있는 인기메뉴, 후추가 뿌려져 있고

레몬, 사워크림, 케이퍼 등이 다양하게 있지만 와사비 취향

와사비종지 어딨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와사비만 떠옴.

하...뭔가...하아...하아...피곤...



치즈피자

꿀 뿌려져 있고 얇은 도우위에 치즈 가득이라길래 잔뜩 기대 했더니..맛 없어

애슐리W의 고르곤졸라 피자가 되려 맛남



타코야끼를 찍고 싶었는데 이거 포커스 어떻게 바꾸는건지 모르겠네

자랑 - 카메라 지름+ㅅ+v



일단 언제 분해할까 싶었던 게 분해작업만 십분 가량

그리고 먹는 건 더 오래 걸렸다는 후문.



끝없는 실망 속에 한줄기 빛같던 부드러운 스테이크

사이드로 토마토+치즈+육회까지



스테이크집에서 시켜서 나오는 그 두툼한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손가락 한마디 만하게 나오는 살짝 빈정상하는 크기가 아니니 만족

더불어 아직 먹을 건 엄청 많...

(위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



폐에 좋다는 컬리플라워와 게살초밥

컬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삶은건지 찐건지 보들보들

게살초밥을 먹으며 그냥 대게 발라먹는 것보다 이거나 가져다 먹을 걸 하는..

(그치만 맛이 좀 맛살스럽긴 했어)



떡갈비 + 소세지

소세지는 쟌슨*이 최고라는 신념에 한표를 실어주며

떡갈비는 비쥬얼대비 기대에 비해 맛있었음



패션프룻!!

이거 있는덴 또 처음보네.. 굉장히 시큼한 얼린 패션프룻..

이거 생과일 보면 개구리알간지

비위약하면 못먹는다는 산뜻한 과일



제조한 딸기바나나와 파인애플

부페에서 많이 먹는 법중에 하나는 빨리 소화시키는 것 - 파인애플이 도와드려요~★



검색에서 계속 기대감을 불어넣어주던 카라멜 푸딩

정말이지 큰 기대@_@



큰실망.. 보돌보돌 사르륵~ 이런거 없이 젤리같던 탱탱함.

이렇게 한수저 먹고 패스

젤라틴이 겁나게 들어갔던지 밀가루가 좀 많았던지,

그냥 프리*에서 나온 푸딩이 더 맛남



단호박 수프

갑자기 뭔가 배는 부른데 허전한 기분이니 고고

의외로 가볍게 단맛이 도는 따뜻함이 괜찮았음.

정말 엄청 의외.



크림 파스타!

파스타 코너에서 면이랑 재료랑 담아서 갖다주면서

크림이요! 라고 외치면 만들어준다.

뫄이쩡~★



수플레라고 하는데...그냥 좀 촉촉한 호두파이 느낌

추천도 비추도 안함.

호두 좋아하면 먹고 아니면 굳이.



구운 파인애플 구운 자몽 그리고 언제나 이름이 어려운 케잌들

구운파인애플 좀 더 구워주세요...

자몽을 구우니 좀 덜 쓰네...하는 느낌은 딱 5초.



케익은 앞에 있는 순서대로

맛있다 맛없다 맛있다 맛없다.


살짝보이는 고구마샐러드는 배불러서 인지 그냥 그런 맛.

굳이 가져다 먹지 말기 바라는 그런 맛.


우측에 보이는 토마토...아 이름 잊었...지만 맛있음

그치만 이건 무스*스가 갑.



이런저런 쿠키들

수다떨며 하나씩 먹으니 꽤 괜찮았지만

왠지 이렇게 먹을 거 많은 곳에서 쿠키가 있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아 낙지말이 구이.. 티비에 가끔 나온거 보고

패널들이 매번 미친듯이 맛있다고 해서 먹게 될 순간을 기대했는데

뭔가 먹기도 불편하고 맛도 없어서

내가 이상한건지 이게 맛이 없던건지 알수가 없다.



금액은 둘이 가서 74800원

뭔가 계속 가져다 먹고 굳이 완전 못먹겠다 하는 음식도 별로 없었지만

딱히 감동의 쓰나미를 안겨다 준 음식이 없어서 인지

기대한 음식이 별루여서 였는지

초코와 치즈 분수가 없어서 인지

실망과 아까움이 허전한 배부름과 섞여서 묘한 기분



마지막으로 전체 홀사진


★드마리스는 그냥 가본 곳이 하나 늘어난 것으로 만족★


다음엔 에비슈라나 마키노차야 닷!!


비싸서 부담되지 않냐고?

부담됨.


...그치만 직장인인데 뭐가 문제겠어, 인생 즐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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