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여유롭게 놀아볼까 했지만,
지인의 커피나 한잔하자!! 에 혹해서 쭐래쭐래 나갔다.
매일가던 탐탐은 바이바이, 오늘은 카페베네!
카페베네의 선정기준은 단순히 집에서 가까우니까.
여름이니까 역시 카페베네도 팥빙수와 각종 빙수를 구비했다.
많이들 빙수는 카페베네라고 하는데, 가격이 안착해.
특히나 방배는 집앞이고, 집앞에서는 비싼거 안먹어.
독보적인 맛집이라면 모르겠지만.
방배 맛집의 선정이유는 바로 이것!
세스코 멤버스
일단 바퀴벌레나 개미, 해충이 없다는 보증이니까 말이다.
나름 청결에 신경쓰는 남자임
아주 많은 사람도 아니고 아주 없는 정도도 아닌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하루를 쓸어내리기엔 딱 좋은 정도의 카페인구 밀도
좋구만...느긋한 방배의 하루라...
이런 유럽식 조명등도 맘에 들고,
소소하게 많이 꾸며둔 이 카페베네가 조금씩 맘에 들기 시작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잔
입어버리고 올레멤버스 할인을 안받았네.
야외에 마련된 흡연구역
요즘 피씨방 금연된다는데, 카페의 흡연구역도 없어질까봐 걱정된다.
카페베네 5년 됐다네?
이제 슬슬 커피맛이 좀 더 좋아질 때가 되지 않았나..
아무래도 여기 아메리카노는 딱히...독보적이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슬슬 카페베네가 맘에 들었는데, 리필이 안된다는 말에 바로 접었다.
모든 카페베네가 리필이 안된다고 하는데 레알마드리드?
그렇다면 카페베네는 이제 더 올일이 없겠네.
좀 멀어도 탐탐이나 다른 카페에 가는 걸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소리.
뭐야뭐야 불났어?
연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좁다란 골목으로 각종 소방차들이 올라간다.
계속해서 대략 10대가량?
응급차도있는거 같고, 사다리차나 배수차도 있는데,
연기가 안보임.
다들 나와서 쳐다보고 있는데 계속해서 차들이 올라간다.
이거 뭔가 자살소동이나, 분신자살, 협박 이런건가?
그리고 결말은 불행히 장난전화 였던거 같다.
다 올라가더니 다시 내려왔다.
사이렌도 끄고 아주 조용히 후진으로 내려오는 차들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 장난전화에 놀아난 소방관들의 빡침이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바로 "119 장난전화" 검색 고고
-1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구한다-
연관되서 떠있는 "112장난전화"
-1년 이하의 징역 및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구한다-
....다르네? 달라.
여기에 굳이 개인의 생각까진 구가하고 싶진 않고, 다만 이상하다 정도.
평온한 커피타임이 리필 안됨과 장난전화에 다 엉망이 되어 버렸다.
내일은 또 어떤 카페에 가게 될지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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