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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게임

모바일게임으로 한국사를 배운다고?? - 난세의영웅 선사시대

by 련야 2018. 1. 2.


모바일게임으로 한국사를 배운다고?? - 난세의영웅 선사시대






저에게도 이런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얼마전에 하나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어느 문과대생의 이메일이었는데










뭐 대충 이런 내용의....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이분은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는


한국사에 대한 내용을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셨는데요











워낙 취지가 좋은거같은 생각이 들어


이분이 만든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리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뭐 혹시라도 아이들 교육에 찌끔 이바지하고싶은 마음도 있고




이 이후의 내용은 아주 매우 주관적입니다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게임의 제목은 난세의 영웅


베이스 엔진은 쯔꾸르라고도 불리는 알피지메이커입니다


아무래도 현 대학생이 만든 것인 만큼


기술과 엔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쯔꾸르로 만들었던거 같아요


쯔꾸르라고 무시할 수 없는게


투더문같은 명작 또한 알만툴로 만들어졌다는거




자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을 볼까요


이 한국사 모바일게임은 총 10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광복 이후까지 프로젝트 기획이 되어있는 거 같은데


아직 4장까지밖에 안나왔네요








각각이 별개의 게임으로


세이브파일을 계승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세이브가 없으면 다음장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플레이해보도록 하죠



게임으로 들어가보면 주인공은 세명의 


이과대 학생입니다....


이분 최소 과 나누기 좋아하시는 분인듯








뭐 암튼 신비한 고물상 아저씨가 판


엔진으로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시계를 막 완성한 세 사람은


자기들이 넣지 않은 기능으로 인해


과거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도착한게 구석기시대



시계는 다행스럽게도 태양열 충전을 통해


다시 미래로 갈 수 있는데


이 충전시간동안 구석기시대에서 


돌을 줏어서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사냥이나 채집을 위주로 생활했다는 점 등


시대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우여곡절 끝에 충전이 끝나고


다시 미래로 가봤더니


한번에 안가지는것에 당황한 주인공들


결국 주인공들은 충전이 될 때마다 


조금씩 미래로 가면서 한국사의 각 시대를 경험하게 됩니다


해프닝과 함께 시대의 특징을 알 수 있고요










총 3시간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난세의영웅 1장의 이야기는 


구석기부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위만조선 옥저등을 거쳐


삼국시대 전 연맹왕국인 삼한의 이야기까지입니다










이후 삼국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드라마로 많이 접하게 되는


백제 고구려 신라의 이야기가 2장에서 펼쳐지게 되죠



2장은 뭔가 내용이 많기 때문에 대사가 많은 느낌도 있습니다만




1장의 엔딩을 본 후 느낀점은


한국사 교과서의 요약노트를 게임으로 만들었다?








각 시대의 에피소드가 끝난 후 요점정리를 보여주고


넘어가는 점도 있고요


그 마치 학원에서 선생님이 이거 외우라고 적어주는것처럼..




뭐 일단 전 게이머이기 때문에


이런 요점정리 후 간단한 퀴즈로


아이템을 주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한국사가 모두 들어있다면


교육용으로 봤을 때


정식 교육에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느낄 정도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4장부터는 유료게임으로 전환이 되었더라구요


이게 살짝 아쉬운게


한국사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에 맞춰서



유료 버전과 함께


무료버전으로도 배포가 되었으면


하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시계를 사용할 때 광고를 넣는 식으로


게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해요



게임 개발이라는게 힘들기도 하고


개발자들은 땅파먹고 사는게 아니기때문에


유료 전환으로 뭐라 하고싶은게 아닙니다


저도 스팀에 라이브러리 잔뜩 있고


구매한 플스 타이틀도 여러개에요









다만 보내주셨던 소개에서


한국사 알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유료만으로 배포하기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지 않기때문에


무료버전 배포 후 시계를 이용한 광고타이밍을 주었으면


수익과 한국사 알리기라는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외엔 내용도 알차고


조금 어린 친구들에겐 교과서를


미리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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