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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취미

역사와 신화가 연결되는 이야기 - 그리스 미노스 문명

by 련야 2018. 1. 10.


역사와 신화가 연결되는 이야기 - 그리스 미노스 문명










오늘은 그리스 신화를 역사와 좀 연결해서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신화적 전쟁으로


트로이아 전쟁이 있는데


기원전 12세기 경을 배경으로 하고


많은 신화적 영웅들이 등장하는걸로 잘 알려져있어요





이 트로이아 전쟁의 이야기는


아카이아인트로이아인 간에 일어난 전쟁을 담고있습니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 헥토르등의


영웅이 존재했는데 신화속 전쟁으로 알려져있지만


1871년 실제 있었던 전쟁임이 밝혀졌죠






이 아카이아가 속한 문명은


그리스 지역의 고대 청동기 시대에 있었던 미케네 문명입니다




그리고 이때가 신화와 역사가 공존했던 시대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걸 좀 추측해보면


기원전 6000년 부터 


기원전 1200년쯤의 트로이까지 


제우스가 살아있었다고 하는데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디우스라고 하는 단어가 하늘을 상징했고


자연종교를 믿던 그당시 여러 나라의 그리스 연합국에서




굉장히 말을 잘하는 어떤 톨킨선생님 같은 사람이 


내가 디우스다!


이러면서 하늘이나 벼락을 상징하는걸


몸에 차고다니는거죠






그리고 그걸 본 다른 사람들이


내가 전쟁의 신 아테나다 하늘의 딸이다


내가 미의 아프로디테다


이런식으로 본인을 자연에 빗댄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거지 않을까





뭐 각설하고


모든 이야기엔 끝이 있기 때문에


원래는 신화가 어떻게 끝이 났는가를 알아보려고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그리스의 신화가 


어떻게 끝이 났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어요


제가 못찾는건지 아니면 실제로 문서가 남아있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신화의 이야기에서는 신통기라는 문서에서


에로스랑 프로메테우스가 짜고 모두를 봉인했다


이러면서 끝나긴 하는데.. 알고싶었던건 그게 아니니까





그래서!! 약간 우회해서 신화의 역사적 배경을 조금만 알아보자


해서 준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케네 문명 이전에


미케네 문명으로 인해 멸망한 미노스 문명이 있었어요






크레타 섬에 있었던 청동기 시대의 문명으로


지역의 이름을 따서 크레타 문명이라고도 하는데


기원전 3600년에서 1500년 정도 까지 번성했던 문명입니다




이 크레타 섬에 미노스 왕이 있는데 이 왕이


제우스와 에우로페의 아들중 하나입니다




뭐 자연스럽게 연대 추정을 해보면


트로이 전쟁과는 3,4세대정도 차이가 있겠네요








이 미노스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노스는 왕이 되기 전 자기 형제들과 왕위를 놓고 경쟁했는데


이때 포세이돈에게 자기가 왕위에 오르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포세이돈은 미노스를 지지한다는 증거로


하얀 황소를 크레타로 보내주었고


왕이 된 이후에 제물로 바치라고 얘기합니다




왕이 된 미노스는 포세이돈에게 그 


잘생기고 신기한 하얀 황소를


바치기 아까워집니다






그래서 다른 황소를 바치게돼요


사기를 친거죠




포세이돈은 자신을 속인 미노스에게 화가나서


미노스의 부인을 황소와 사랑에 빠지게합니다




잘못은 미노스가 했는데


저주는 왕비가 받는 특이한 세상이었어요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에는 하얀 황소에게 사랑에 빠져버렸고


마침 크레타에 있던 장인새끼 다이달로스는


무슨 생각인지 몰래 왕비에게 나무로 만든


예쁜암소를 만들어줍니다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 만들어줬을까가 궁금한데 그 이유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파시파에는 세밀하게 만든 예쁜 나무 암소에 들어가 하얀 황소와


어음..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일을 치루고


 놀랍게도 임신을 해 아이가 태어납니다






- 후략 -

헤헤 동영상 보시지~



2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왕자였는데


스스로 희생물로 자원한 케이스입니다







아테네가 공물을 바치게 된 원인인


미노타우르스를 죽이기 위해서는


직접 미궁에 들어가야했기때문이죠




그런데 이 다이달로스의 미궁에 들어가면


빠져나올수가 없는게 문제였어요








그리고 이 문제를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가 해결해줍니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고


다이달로스에게 미궁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졸라요






테세우스가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겠죠


다이달로스는 아리아드네에게 실타래를 주면서 


미궁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철없는 공주님은


몰래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건네 입구에서부터


실타래를 풀어 미노타우르스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도록 합니다





빵쪼가리 떨구는 헨젤과 그레텔처럼..



- 후략 -




3



미노타우르스의 죽음에 다이달로스가 관련되었다는걸


알게 된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를 높은 탑 안에 가둬버려요







그리고 우리 장잉정신을 가진 다이달로스는


크레타 섬을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갇혀있는 탑에 가끔 들어오는 새의 깃털을 모아서 


양초의 밀랍을 발라 날개를 만든거죠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가 뭔가를 하는걸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말하며 그냥 둡니다


다이달로스는 영리한 사람이다


그가 무언가를 만들게 되면


우리가 사용하면 된다 하고 말이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다이달로스는 두 쌍의 날개를 완성합니다




그중 한 쌍을 이카로스에게 주며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나는 것을 명심해라


라고 당부를 하고 탑을 탈출하는데


우리 이카로스는 너무 어렸어요







- 후략 -





미노스 문명은 수많은 그리스 신화랑 문학이 시작되는


이 미케네 문명에게 정복되어 멸망합니다


그리고 이 미케네 문명 또한 기원전 11세기쯤 


철기를 가진 도리아인들에게 멸망하죠




이 미케네문명이 멸망할 때 쯤이 트로이 전쟁이 있었던 그 시기로


기원전 11세기 ~ 12세기쯤인데


이때가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거의 막바지 배경이 된 역사이기도 하죠








가장 오래된 신화서인 일리아스를 쓴 호메로스가


기원전 8세기쯤의 인물이기도 하고


호메로스의 이야기도 연대추정이 가능한게 많이 없기때문에


적어도 8세기 이전에 신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났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이렇게 미노스문명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몇 가지 모아봤습니다




이야기를 모으면서 올림포스 시대의 


끝에 대한 내용을 알게됐는데요


기원 후 2~3세기쯤에 기독교가 득세하면서


올림포스와 예수의 라이벌 구도가 있었고


6세기정도에 기독교가 완전히 이기면서


그리스 신화가 끝났다고 하네요




준비한 이야기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근데 이거 하다보니까 




뭐 게임과 관련된 것도


영화와 관련된 것도 아니라 약간 제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반응 봐서 여기까지만 할지 뭐 좀 더 파서 올라가볼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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