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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취미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 로마신화 이야기

by 련야 2017. 12. 22.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 로마신화 이야기





(귀찮은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얼마전에 어서오는 한국 프로그램에서


산타클로스가 핀란드사람이라는 얘기에 어?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산타클로스 이야기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로마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먼저 산타클로스의 기원이 된 성 니콜라우스는


핀란드사람이 아니라 터키사람입니다





물론 지금의 산타클로스에서


성 니콜라우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산타클로스는 여러 나라를 거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토마스 나스트라는


카툰 작가가 산타클로스를 이렇게 그렸습니다


아마 니콜라스 선생님이 보시면 땅을 치실듯..ㄱ-










자 본격적으로 성 니콜라우스가 산타클로스의 기원이 된


유명한 일화들이 있습니다


그 일화는 첨부한 유튜브를 참고해주세요








산타클로스는 세인트 니콜라스가


여러가지 언어로 변하면서


상테클리스 -> 산타클로스


요런식으로 변합니다


그러면서 모습도 바뀌었지...






아무래도 의복의 경우엔 주교의 의복을 따랐다는게


가장 많은 가설입니다







그러다가 코카콜라에서


코카인이네 중독이네 하는 이슈로


판매율이 떨어져가자


홍보팀에서 친근한 산타클로스의 캐릭터를 기용합니다


그게 결국 우리가 알고있는


현재의 산타클로스가 된거죠



그러다가 캐나다나 핀란드에서


설정상 북극에 사는 산타클로스를


관광요소로 삼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이론상 슈퍼맨보다 강한 산타클로스가


어느나라사람인지는 이젠 별 상관이 없지 않을까요








이제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국 발음으로 하면 크리스트마스로 이름 자체가


기독교의 기념일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12월 25일 이 날은 사실


애초부터 기독교의 기념일은 아니었습니다





1세기에서 2세기 초 기독교인들은


이 날을 기념일로 했다는 공식적인 문서가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크리스마스를 처음 기념일로


공인한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로마의 35대 교황 율리오1세였습니다


서기 350년, 4세기죠?? 4세기에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했고


그때부터 이 날이


기독교의 축제로 인정되기 시작했다는거죠






그럼 그 이전에는 어땠을까요


여기에 두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공인 이전 3세기경부터 그리스도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은


교회 내에서 기념을 하고 있었다는게 한 의견이고


다른 의견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비포 크리스트, 즉 기원전에 로마나 이집트에서는


태양숭배가 가장 큰 종교중 하나였어요


당연히 태양신이 존재했고


로마제국은


1년 중 해가 짧아졌다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 12월 25일을


솔 인빅투스라는 태양신의 축일로 기념했습니다








어둠이 물러나고 빛이 힘을 얻어


모든 생명이 소생하기 시작하는 날이라는거죠


기독교가 로마의 문화에 맞게 정착함에 따라서


같은 12월 25일이 기독교의 축제로 점점 변해갔다는게


다른 하나의 의견입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12월 25일은 원래 노는날이었는데


태양숭배가 이단이 됐잖아요? 그럼 이제 안노나??






로마의 높으신분들도 그날 놀고는 싶고


기독교의 기념일도 12월 25일이라고 하니


옳다꾸나 한거죠






다시 돌아와서 이 솔 인빅투스라는 이름은


놀랍게도 로마신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그 로마요


다만 흔히 얘기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찌끔 다릅니다


개별적인 로마 신화쪽에 가까운 신인 솔 인빅투스는


원래 엘라가발루스라고 해서 산에 거주하는 신이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3세기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아우구스투스가


즉위하기 전까진 말이죠






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누스 아우구스투스라는 황제는


엘라가발루스를 숭상하는 컬트 종교의 사제였다가


로마의 황제가 되었습니다


이 황제가 엘라가발루스의 컬트 종교를 로마에 들여오면서


이 신의 이름을 데우스 솔 인빅투스라고 바꿉니다


직역해보면 무적의 태양신이에요... 크..네이밍센스가..









암튼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든 신의 신전인 판테온이라고 또 있어요 이 황제는


솔 인빅투스를 이 판테온의 주신으로 만들려고했고


하늘과 천둥의 신인 유피테르의 위에 둡니다


이런식으로 막장짓을 일삼던 황제는


결국 친인척들에 의해서


살해됩니다



크리스마스 -> 12월 25일 -> 태양신의 축일로 흐르는


의식의 흐름이 있었는데


결국 막 크게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거같고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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