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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취미

위대한쇼맨의 주인공 바넘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by 련야 2017. 12. 28.


위대한쇼맨의 주인공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요번에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위대한쇼맨을 보고왔습니다




원작 아니 원래 있는 사람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영화인데요


일단 위대한 쇼맨이 어떤영화인지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에게 먼저 얘기드리자면


혹시 레미제라블 보셨나요?


레미제라블이랑 비슷한


평범한 휴잭맨표 뮤지컬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작할때 노래부르고


뺨맞고 노래부르고


뭐 훔치고 노래부르고


여자를 구석진데 끌고가서 노래부르고


갈등 속에서 노래부르다가


고난을 함께 넘기며 노래부르고


엔딩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뭐 영화는 스포일러도 있고 그래서!


영화보다는 영화의 주인공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바넘은 뭐하는 사람이었나 


광고홍보계의 선구자이면서


약간 나쁘게 말하자면 사기꾼입니다


원숭이와 물고기를 이어 인어라고 속인 건


유명한 일화죠






바넘은 특히 심리테스트나 혈액형 테스트와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 이름입니다





굉장히 일반적이고 애매한 표현들


좀 멀리서 보면 왠지 누구에게나 해당될거같은


그런 얘기를


어 내얘긴데?


하면서 딱 맞는것처럼 여기는 것을


포러효과라고 하는데




바넘이 사용한 문구중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런 문구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바넘효과라고도 합니다



예를들면


당신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것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싶어합니다


??????????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근데 이런게 사람들에게 먹힌다는건 인정








이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대중은 속기 위해 태어난다고 했을 만큼


사람들을 속이는 것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합니다




아까 이야기 한 인어는 어릴때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방송도 했었어요


이정도면 천재죠 천재









위대한 쇼맨 바넘의 가장 큰 성공으로


톰 썸 장군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먼 일가친척의 난쟁이 소년 찰스를


부모님 허락 하에 고용하여


나폴레옹과 헤라클레스의 흉내를 내도록 시킨거죠








찰스는 연기를 꽤 잘했고


이건 진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둡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까지 소식이 들어가고


영국 왕실 일가 앞에서 공연을 했는데


결국 프랑스와 러시아 황제의 초청까지 받았었다고 합니다









뉴욕에 돌아온 바넘은 유럽 투어중 


알게된 제니 린드의 인기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위대한 쇼맨 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제니 린드는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리는


유럽의 가장 인기있는 가수였습니다




이 제니 린드에게 한번 공연하는 조건으로 1000달러를 주기로 하죠


이건 바넘으로서도 위험한 투자였어요


바넘은 린드에게서 뭔가를 봤는지 있는돈을 거의 다 털어서


150번의 미국 투어공연을 하기로 합니다








26명의 기자들을 고용해서 각 신문에


제니 린드로 도배를 하고


제니 린드의 나이팅게일이라 불리울 정도의 도덕성을 강조합니다


그덕분에 제니 린드가 미국으로 왔을때


그녀는 공연을 하기 전에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있었어요


4만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그녀를 보려고


부두에 나올 정도로 말이죠





순회공연이 1년쯤 지나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마케팅에 불편해진 제니 린드는


93편의 콘서트 후 바넘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결국엔 우호적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녀는 안데르센의 고백을 찬 여자)



이때까지 린드는 약 35만달러 바넘은 최소 5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지금의 돈으로 계산하면 1440만달러 정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돈으로 0 세개만 붙여도 144억이네요










위대한 쇼맨에서 주로 다루는 서커스같은 경우는


60세때 시작을 하는데


코끼리를 샀다가 코끼리가 사고로 죽자


아기코끼리를 살리려다가 죽었다 라는


이야기를 만들기도 ㄷㄷㄷ


진짜 광고에 특화된 머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바넘 엔 베일리 쇼가 만들어지고


이게 지상 최대의 쇼 라고 불리게 돼요


철도로 여행하고 천막치면서 하는 서커스의 시초가


바로 이 바넘 앤 베일리 쇼입니다







(실제 바넘이 고용했던 사람들을 잘 표현해놓은 장면)


가끔 사람들을 기망하고 허위광고때문에 기소는 당했지만


바넘은 이렇게 광고의 셰익스피어로 알려지게 됩니다





자선사업을 많이 했던 바넘이 한 이야기가 있는데



" 나는 박애주의자가 아니다


이웃사람들의 번영이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선행에 대한 인센티브는 다른 경우에 비해 두배는 될 것이다 "


크.....



퍼블릭 릴레이션이란 말이 나오기 전부터


PR의 아버지였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그렇게 81세의 나이에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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