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야의 게임리뷰] 비극적인 여중생의 공포심리 게임 - 반교 2부

[련야의 게임리뷰] 비극적인 여중생의 공포심리 게임 - 반교 2부

안녕하세요 련야의 게임리뷰입니다

저번에 반교 1부 게임리뷰에 이어서

2부에서 엔딩까지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길고 강스포이기때문에

역시 게임을 사서 해보실분들은 역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예흔은 가정에 불화가 있었어요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예흔이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집은 고통의 장소일 뿐이었죠

집에 와서 들리는 것은 엄마의 울음소리와

술취한 아버지의 시끄럽게 소리치는 목소리

기억하는 일화로 어느날 아버지는 술에 취해 문 앞에서 넘어집니다

아버지가 일어날 수 없는 것 같아 손을 내밀어 아버지를 일으킨

예흔은 아버지의 품에서 맡아본 적 없는 화장품냄새를 맡아요

그때부터 예흔은

가정에 불화가 있음을 알게된 장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게됩니다

장선생님은 예흔을 계속 걱정했었다며 달콤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아요

이런 게임에 한두명씩 있는 나쁜남자 아시죠??

지식인이었던 장선생은 예흔을 수선화에 비유하기도 하고

막 넌 순수하고 솔직하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금서와 정부에서 제제하는것들 그리고 그 이상을 알려주려고 하죠

이렇게 장선생님과의 관계를 쌓아나가는 반대로

가정은 정말로 풍비박산이 나요

어느날 집에 공무원이 찾아와서 아버지를 체포해가는데

이유를 보니 뇌물수수였어요

엄마에게 물어보자 엄마는 은근한 미소를 짓습니다

엄마가 정부에 밀고를 한거죠

게다가 불장난이 끝난건지

상담과정이 거의 끝나간다면서 장선생님도 

더이상의 관계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어린 예흔은 당연히 상처를 받겠죠

어째서 나만 불행한것인가

만나기 전의 기대감

아름다운 연극과 그 주연이 내가 아닐까 하는 

영원히 간직하고싶은 생각들

헤어지고 나서의 싸늘한 기억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엿듣게돼요

은선생이 장선생을 비난하는것으로 시작하는 얘기를요

결국 예흔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그리고 학교에서도

삐뚤어지기에 최적의 조건이죠

이미 여러가지 문제로 삐뚤어진 예흔이 결국

화를 참을 수 없어 정부에 둘을 신고해버립니다

반교 게임리뷰 1부 초반의 회상에서

나는 커서 엄마처럼 되는걸까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미 엄마처럼 되어린 자신을 깨닫지 못합니다

여기까지가 예흔의 이야기입니다

예흔은 이 사건으로 밀고자라는 별명과 함께

엄청난 괴롭힘을 당해요

그리고 결국 자살합니다

에필로그에 평결문이 나오는데요

장선생님은 주모자로 결국엔 사형

위중장은 공모의 혐의를 스스로 인정해서 15년형을 받습니다

중장이 죽기전에 자살한 예흔은 중장이 죽었다고 생각했고

그때문에 스스로 갇힌 세계에서도 중장이 죽은걸로 나왔던거같아요

은선생님은 주모자였지만 살아남아 해외를 떠돌다가 죽었습니다

교장이 은선생님의 아버지였고 군 관계자와의 인맥 덕분에

해외로 도피할 수 있었던거죠

다른 도서부원들이 잡히기 직전 책을 태우면서 

관련된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현실로 돌아와보면

징역을 마친 중장이 노인이 되어 학교를 찾습니다

내내 착잡한 표정으로 학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죠

피아노실에 남겨진 중장의 쪽지에는

예흔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었습니다

중장은 충분히 예흔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15년만에 햇빛을 봤을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없어진

기분은 감히 상상조차 할수가 없을듯 합니다

 

전부 플레이해보고 느낀 반교는

공포게임이라기보단 슬픈 스토리의 어드벤처 게임이었습니다

지나치게 그로테스크한 내용도 깜짝 놀래키는 내용도 없지만

호러나 고어만이 공포가 아니라는 것과

사람의 심리적인 면을 잘 표현해낸 게임이고

약간의 씁쓸함을 남겨주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련야의 게임리뷰였습니다

ps.

트위치에서 종합게임방송을 진행하고있습니다

가끔 심심할 때 구경오시면 좋아합니다

https://www.twitch.tv/mod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