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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행

양주 천일홍 축제 // 축제는 다녀왔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by 련야 2017. 10. 10.


양주 천일홍 축제 후기

(축제는 다녀왔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전 얼마전에 양주에 있는 나리공원 옆에서 진행한


천일홍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천일홍만 있는게 아니라


코스모스와 맨드라미 핑크뮬리 등 정말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많았는데요


축제기도 해서 그런지 사진기를 든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새에 프로불편러가 된 건지





들어가지 말라고 써있는 꽃밭에 그렇게


기를 쓰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그 상황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그래서 이게 축제를 하는 곳이라 모두 살짝 한국어를 잊은건지


아니면 에이 어차피 축제인데 하는 마음으로 그러는건지


대체 왜 기념일이나 이런때에 사는 한두송이 꽃은 돈만원씩 쓰면서


경고판까지 붙어있는 곳에 있는 몇십만원치꽃은 왜그렇게 쉽게 밟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좀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앞에서 못까서 뒷담화하는거라 시민의식 운운할 처지는 아니지만


한두명이라도 이걸 본 사람이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은 좀 있습니다





물론 꽃밭에 들어가 꽃들에 둘러싸여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근데 그게 사람을 꽃처럼 만들어주진 않아요 


많은 커플들 그리고 많은 아이어머니들


우왕 뭐가 꽃이고 뭐가 너인지 모르겠다


이런걸 하고싶은거같은데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축제라도요..





사람은 식물이 될 수 없습니다


꽃밭에 들어가지 마세요라고까지 경고판이 적혀있는곳을


힐끗 보고 들어가는 사람들


이건 진짜 한글을 이해 못해서 그런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 꽃들은 누군가가 소중하게 심고 가꾼 재물입니다


순수하게 축제때문에 키운것일리는 없으니


어딘가로 팔려나갈 가능성도 있겠죠


하지만 꽃은 눈으로 감상할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바랍니다


꽃구경은 진짜 좋았어요





양주엔 주차장 시설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차가 많다고 1차로에 주차하는건 


전 처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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