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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생활

사당 왁싱 샵 라엘왁싱에서 남자 브라질리언왁싱 받은 후기

by 련야 2017. 11. 24.



사당 왁싱 라엘왁싱에서 받은 남자 왁싱 후기




어..음.. 일단 본인은


평소 왁싱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많지 않은


유부남이라는걸 밝힙니다






우선 부인님은 주기적으로 왁싱을 받으시는데


그때마다 저에게 왁싱 좋다면서


한번 받아보라고 권유를 하고는 했는데





왁싱에 대한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던 중


남자 왁싱 후기를 몇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모근이 두꺼워 여자보다 훨씬 아프다


민망하고 부끄럽다


이런얘기들을 보게 되었죠




왁싱은 점점 공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던 중


어느날 아내의 한마디


"예약해놨어 사당 가서 받고와~"


궁금해하던 저에게 직접 받아보고 오라며


브라질리언 왁싱을 예약한 것





근데 진짜 궁금한건데 요즘에


남자들도 왁싱 많이 해요??


진짜 아무나 지나가다가 클릭한 사람이라도


난 했다 안했다 얘기라도 해줘봐요


속옷모델 같은 필요에 의해 하는거 말고


여자 왁싱이야 이젠 보편적인게 됐는데


남자 왁싱은 막 대중적인건지 알수가없네


사우나가면 털짱들만 보이던데





암튼 우여곡절 끝에


사당에 있는 라엘왁싱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남자 왁싱을 안해주는데도 많더라구요





맨처음엔 간판이 없어서 찾기 힘들었는데


힐링S풋바디의 샵인샵으로 있었어요


원장님 얘기로는 네일샵이랑 같이하는데가 많은데


그런덴 샤워실이 없더라 해서


이쪽으로 들어온것





두근두근 호기심반 기대반 공포반으로(도합 1.5반)


왁싱 첫경험을 이렇게 하는구나 하며 올라가는데





우선 신발장에 신발을 넣는 순간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신발 넣고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가 사당에서 가장 안아프게 남자 왁싱을 한다는


라엘왁싱 인가봉가


원장님도 자기 안아프게 한다고 막 얘기해주셔서


공포감은 0.2정도 줄어들었다고..





우선 가격은 이렇습니다


만??


원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지요





첫방문시 50% 할인


그리고 멤버십 가입하면 1년 내내


브라질리언왁싱이랑 비키니왁싱이 반값


남자 브라질리언왁싱을 받기로 했기때문에


억 비싼데?? 하고있었지만 뭐 반값이면;;





난 이제 저기 누워서


브라질리언왁싱을 받기 시작하겠지


아 눕기 전에 가운 하나 주는데


샤워실가서 다 벗고 그걸로 갈아입으면 됨





퍼머넌트쪽 손님도 많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래서 붙어있는 사진들이 대부분 그쪽인듯?





그리고 이게 동의서에요


아무래도 생털을 뽑는 것이기때문에


막 왁싱 후에 하면안되는거 알러지반응 있는거


이런거 없는지 확인하고 위험하지 않도록

(살짝 겁먹음 '위험한거야!?')


동의를 받는거죠 물논 난 해당되는게 없었다고...





동의를 하고 눕고 나니


원장님께서 망토 펼치듯 제 가운을 제끼시는데


너무 당당해서 민망함이고 뭐고;;;


병원에 간호사로 있었다 하시는데


이미 거기서 모든것을 수긍했어요 ㅋㅋ


제일 궁금했던


남자손님도 많이 있어요??를 물어봤는데


주로 운동하는분들이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존슨에 힘이 들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민망해질까 하면


병원썰같은걸 포풍처럼 얘기하시는 원장님으로 인해


그쪽에 집중되지 않아서 마음이 좀 더 편안했어요


아무래도 남자라서 조금 민망하다고 얘기는 했는데


괜찮아요 괜찮아 하며


개의치 않으시고 털에 집착하시는 원장님





그리고 진짜 생각보다 안아팠는데


다 끝나고 보니 불긋불긋한게 있었고


피부 진정은 꼭 시켜야된다며 팩을 붙여주십니다


남자들이 원래 여자들보다 더 아프다고하는데


뭐 듣던것보다는 아닌데?(허세작렬)





돼지털이 되는 수염을 족집게로 뽑다보니


인그로운 헤어가 좀 있는데


얘기했더니 필요하신분들 사가라고 진열해놨는데


자긴 막 영업하는거 싫고 그래서 강요 안한다며 쿨내 폴폴





요건 사당왁싱 라엘 원장님 명함


주소도 있고 전화번호도 있으니


남자 왁싱 초보들은 한번 문의해보는것도 좋을 듯??



암튼 다 끝나고 아기존슨이 되었는데


확실히 땀차고 이런건 전혀 없고


뭣이 만질때마다 굉장히 미묘한 느낌이긴 하지만


매우 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왠지 추웠던 이수역


역앞 포차의 오뎅은 너무 맛있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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