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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게임

신작 모바일게임 팬텀게이트 그럴싸한 리뷰. 이게 어드벤처야 rpg야~

by 련야 2018. 9. 20.




턴제 RPG 어드벤처인 신작 모바일게임 팬텀게이트는

동화같은 분위기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게임입니다



일단 웃긴게

오딘이 악당으로 나와요 아니 신답게 있을라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오딘이 악당보스라니..그럴싸한데?






게다가 발키리가 주인공인데 북유럽 신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오딘을 받드는 여전사를 발키리라고 하는데

얘네가 하는일이 용맹한 전사를 뒤치기해서 발할라로 납치해가는 일이거든요

어떻게보면 얘네가 제일나쁨..

뭐 워낙에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이 많아서

신작이지만 딱히 신박하진 않아요




팬텀게이트의 스토리는

가상의 발키리 라네르타가 자신의 딸 아스트리드에게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이 깃들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딸을

숨기지만 그 힘을 노리는 오딘과 대립하면서 시작합니다




라네르타의 희생으로 

아기였던 아스트리드는 살아남아 성인이 되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시계공에게 모든 사연을 듣게되는데

어머니가 아직 살아있대네? 안죽었대요 그럼 살려야지..




오딘에게 봉인된 자신의 어머니 라네르타를 살리기 위해

차원을 돌아다니면서 오염된 마물들을 정화하고

기억의 조각을 모으기로 합니다

 



팬텀게이트의 게임방식은

각 스테이지를 들어가 맵을 탐험하는 퍼즐어드벤처에

몹을 만나면 턴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게 게임장르만 놓고 보면 실패하기 힘들어요


스토리를 녹여내기에도 제한이 없고

한 스테이지에서 전투와 퀘스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면

내가 게임을 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계속 받을 수가 있게 되요

잘 만들었다는 얘기죠


개인적으로는 웹툰 원작인 전자오락수호대가 이런식으로 

어드벤처와 여러 미니게임을 엮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진행될 수 있었을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방치형..)




전투방식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버프와 디버프, 탱딜힐 스킬들의 시너지

쉬운 상대는 노가다를 막기위한 자동사냥도 있고

자동사냥중에도 일점사가 가능하다는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최근 모바일게임중엔 신경을 많이 쓴 듯 해요





다만.. 이젠 모바일게임의 관습과도 같은

뽑기 시스템으로 파티를 구성해서 

게임을 진행하는건데 이~게 조금 착하지 않아요




조금 다른얘기를 하자면

최근 블록버스터 모바일게임의 과금구조는 2가지 컨셉이 있어요

하나가 현금을 통해 무과금은 얻을 수 없는

프리미엄을 제공하는거

두번째로 과금을 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지만

시간을 돈으로 사는거


팬텀게이트의 경우엔 두번째 경우에요

가챠가 있긴 하지만 무과금으로 얻지 못하는건

없다 이건 굉장히 좋고 어떻게보면 착한 과금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과금을 하지 않았을 때의 필요 노가다 시간이

천문학적이에요 25000원이면 재미있는 게임 하나 정도의 가격인데

이걸로 뽑기를 7번 할 수 있고 그렇게 얻을 수 있는건

인게임 캐릭터가 아니고 캐릭터 조각입니다.

아니 왜 캐릭터를 조각조각내서 주죠?


흠터레스팅..

신작 모바일게임 일수록 이 과금효율이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그다음으로는 어드벤처와 rpg의 결합에 대한 얘기입니다

팬텀게이트가 전투와 모험을 엮는 과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생겨요





아주 유명한 퍼즐이 있는 어드벤처들을 예로 들어볼까요

툼레이더, 언차티드, 라스트오브어스 같은 대작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연출, 스토리에 대한 깊은 연계와

입체적 구조와 긴박감이에요





근데 팬텀게이트의 어드벤처는 긴박감이 없습니다

전투는 따로 진행하니까요

이 전투 역시도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게임 진행에 필요한 자원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쓰여집니다

스테이지 입장도 아니고 전투를 한번 치를때마다 나가요

왜이래 이거..=_=





퍼즐의 입체적 구조..

퍼즐요소가 크지 않기때문에 입체적 구조도 없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복잡한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 없어요

맵따라 진행하면 결국 다 풀어집니다

물론 이건 퍼즐이 심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 그렇다 치죠





스토리에 대한 깊은 연계. 스테이지 내의 퀘스트들은 결국

앞에 길이 막혀있으니 뚫어달라는거에요.

내가 플레이하는 게임과 스토리가 연결이 되지 않으니

이야기가 나와도 몇 번 읽다가 스킵하게됩니다.


이건 신작 RPG 혹은 스토리를 중시하는 모바일게임일수록 심해요

요즘 나오는거 보면 왜 몹을 잡아야 하는지

왜 퍼즐을 풀어야되는지 딱히 동기가 없습니다.




연출? 허허 비슷한 장르인 에픽세븐 연출 보셨어요?

팬텀게이트 연출이 나쁜건 아닌데

같이나온게 너무 넘사벽임..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귀여운 그래픽과 동화같은 분위기도 좋고

기획된 스토리도 전투도 잘만들었어요


어드벤처랑 퍼즐이 좀 모호하고 루즈하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잘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운영시스템이 약간 묻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게임을 뚝심있게 즐긴다 하시는분들은

해볼만한 게임인데..


여기에 큰 과금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음..69800원에 팔고있는 신작 드래곤퀘스트11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이상 신작 모바일게임 팬텀게이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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