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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맛집

[홍대 데이트] 홍대에서 데이트하다가 생뚱맞은 인생초밥

by 련야 2016. 12. 26.

[홍대 데이트코스] 홍대에서 데이트하다가 생뚱맞은 인생초밥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부부는 문화의 거리 홍대로 나가놀기로함









사실 홍대 데이트 코스가 별 게 없는게


워낙 먹거리도 많고


상권이 넓어서 돌아다니다가 아무데나 들어가면 되는 식이라


별 계획 없이 갔어요


홍대 버스킹존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요렇게 아쯔아쯔라고 슈크림빵을 파는 집이 있어요


사람들 줄서있길래 같이 줄서서


마론크림이랑 그린티 슈를 먹었는데


그.. 오리지널 슈는 역시 비어드PP쪽이 취향이라


녹차맛으로 선택








역시 슈크림은 진리!!







(홍대에 데이트하는사람 엄청많네!!)


여긴 상상마당 6층에 Coq's 뭐라하는 카페인데


1층에 굿즈나 소품 매장이 있고


요까지 오는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가 딱 들어오면


조용하고 아래쪽에 사람구경하기에도 좋아요



한 2~3시간 걸어다니면서 오뎅도 먹고


(여러개 먹으려고했는데.. 하나 먹는와중에

옆사람이 먹던오뎅을 오뎅냄비에 다시 적시는거보고

식겁해서 그냥 한개만 먹음)


막 돌아다니다보니 날이 어두워짐..







여기 오기 전에


바로 맞은편 가게 창가에서 피자와 맥주를 먹었는데


저 촌시러운 간판이 자꾸 눈에 밟히는거에요


맥주 한잔 마시고


피자도 남기고.. 엄청 충동적으로 저길 가야겠다... 하고 나왔죠







그리고 접한 도로초밥


조기 왼쪽 위에 두개 먼저 먹으라길래 딱 집어서 먹었는데


으아니?!? 이것은?!?!?


이제까지 내가 먹은건 참치통조림인가


하는 느낌으로 어마어마한 맛이 느껴짐



아침부터 저녁까지 홍대 데이트 하느라 힘들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진짜 난데없이 인생초밥을 만남


이거 먹고 나서 딱 나왔는데


"아.. 오늘 하루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하는 느낌??

크리스마스에 좋은 데이트였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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