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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맛집

영등포 포장 배달 횟집에서 생에처음 방어회 먹은 후기

by 련야 2018. 1. 18.



영등포 포장 배달 횟집에서 처음 방어회 먹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에 최초로 방어를 먹기로했습니다


그전부터 방어회가 그렇게 맛있다며


회를 먹자고 적극적이던 부인님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방어회는 1월 2월이 지나면 먹을수가 없다고


오늘이 날이라며 맛있는 곳을


수소문 해 보라고 하더군요







어쩌다가 알게 된 영등포 횟집 사장님에게


문의해보기로 합니다



우선 미리 밝히는 점은


저는 방어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찌끄만건 먹어봤는데


큰 방어 회는 먹어본 적이 없죠







그렇게 차를 끌고 30분을 달려


영등포에서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시는


그 횟집에 찾아갔습니다




미리 말하는거지만


따로 금품을 받거나 생선을 받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사고를 당해 가게가 매우 추레하다며


가게를 살짝 닫아놓았습니다








구매한 방어는 7.5kg급 대짜


가격은 29000원 이었습니다









어떻게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사장님에게


방어에 대한 무지로


전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스탠스를 취하니











사장님은 자연산 방어와


축양방어의 차이점을 알려주셨습니다


둘 다 안먹어봤다고 하니


전부 섞어주시는 사장님..









생와사비를 좋아한다고 하니


가정집에서는 사기 애매할거라며


역시 듬뿍 퍼주신 횟집 사장님


어이구 감사합니다ㅠㅠ









그렇게 사왔습니다


자연산 방어+뱃살

축양방어+뱃살


합쳐서 350g입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완전해동 참치 네 점을 주셨지만


이걸 금품수수라고하기엔.....









일단 방어는 매우 기름지고 달짝한 맛이 났습니다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어보고 했는데


백김치와 와사비의 콤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방어회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집 고양이에게도 바다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바다에서 사냥할수 없는 고양이는


가장좋아하는 생선을 누군가가 줘야 먹을 수 있습니다





방어회를 매우 좋아했던 고양이는


이후 회를 다 먹을때까지 옆에서 망부석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어회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참치보다 기름진 느낌도 있고


부드럽고 달달함이 있어서


어째서 겨울엔 참치보다 방어회라고 얘기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이 가기 전에 한번 더 먹을듯....



* 이 글은 횟집 사장님에게 아무런 광고료도...아니 참치 네점을 받고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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