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맛집

성심당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있는 빵들

by 련야 2018. 4. 3.


성심당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있는 빵들









통영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면서


대전을 지나간다는 걸 알고


그렇다면 성심당이지!!




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성심당을 네비에 찍었습니다




대전 시내에 있는 성심당은 사실


들어가면 안되는 골목에 있는데


그건 마치 강남역 뒷골목에 들어간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성심당 건물에 주차장이 있다는거??


그래서 우린 주차장에 댔는데


나올때 성심당 앞에 비상등켜놓고 잠수탄 차들이...ㅠㅠ 어휴









암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사실 성심당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사러 들어갑니다


그런데 성심당엔 그 두개만 있는건 아니죠!!



그리고 사실 전 부추빵은 별로 맛이 없지 않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빵을 사보자 해서


빵집에 들어가는 순간


내 위장을 밀가루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더군요


과민성 체중조절자(다이어터)를 유혹하는 헨젤과그레텔의 마녀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성심당을 있게 만들어준 튀김소보로는 사야겠죠


거의 4년만에 왔더니 동상까지 만들어놨더라구요


아닌가 원래 있었나..?








튀김소보로 덕분에 왠지 소보로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소보로도 맛있습니다


못생긴데다가 가격도 저렴한것이


흡사 외모지상주의를 보는 듯 해 마음 한켠이 씁쓸해집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빵들


자 일반 빵집과 크게 차이나지 않을것들은 제외합니다


튀김소보로는 두개 샀습니다









으아니!?!?!? 명란?? 바게트?!?!?


이건 먹어봐야해!!!


시식박스는 내앞에서 끝난 이벤트상품마냥 비어있었습니다


먹어보고는 싶은데 모험을 할 수는 없다며 아내가 저를 말립니다



그 광주인가? 거기 빵집 중


허니머스터드와 새우를 넣어서 파는 빵집이 있는데


이것도 약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합니다










바삭바삭한 패스트리와 달달한 필링이 들어있는 요거


이름은 모르겠네요..ㄱ-


엔젤 어쩌구였던거같은데


좀 유명한 빵집들은 왠지 이름짓는 직원이


있을거같네요


너의 이름은 스피릿 말론 브레드다!! 하면서









성심앙버터


이름에 무려 성심이 들어간 앙버터입니다


맛있어요


이건 집에 가져와서 먹었지만


맛있습니다 왠지 버터와 팥앙꼬를


망가뜨리지 않고 덜어낸 다음


빵만 다시 구워서 넣으면 어마어마한 맛이 날 것 같은


성심앙버터.. 역시 이름달고 파는 빵은 맛있군요








저분은 모르는분이지만


우리도 아마 모자이크된 저분의 뿌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겠지요


사실 서울 살면서 성심당에 올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암튼 일단 빵을 하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이것!!


튀소구마!!


마치 고구보로같은 이것은 검은 깨와


튀김소보로의 외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튀소구마 라니 이름만 들어도 맛있어보입니다










안에는 크림치즈와 고구마필링


나온지는 좀 된 모양인데


따끈따끈할 때 먹었더니 진짜 엄청난 맛이더군요



제가 갓난아기때 거버이유식을 먹고


눈이 튀어나올뻔했다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 튀소구마를 먹었을 때가 그때의 충격과 비슷할겁니다


다만 아는분이 얘기하기를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는다고 냉장고에 넣는순간


음식물XXX가 된다고...


원래 튀김은 따뜻할 때 먹어야죠 ㅠㅠ



결국 하나는 집에 돌아와서 먹었는데


맛이 덜하긴 하더군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꼭 추천하고싶은 빵이 있나요??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위에 성심당 매장이 뭐가 많이 생겼길래 구경가봤는데


옛맛솜씨?? 에서는 선물용 양과자를 팔고 있더군요


성심당은 택배거래도 된다고 하니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할 때 좋을 듯 합니다





댓글